처음 보자마자 제 팔에 매달려서 그대로 집까지 직행!

함께 산 지 1년 3개월 된 제 외동딸ㅋㅋ 메로를 소개합니다

처음 데리고 올 때 메로는 입도 짧고 경계도 심해서 몸무게가 700g 정도 밖에 안 나가는 엄청 작은 꼰듀님이었어요 감기랑 눈병을 달고 살아서 회사 점심시간 마다 집에 달려가서 노심초사 하며  돌보곤 했답니다

그런데 제가 하는 일이 스케줄이 유동적이다 보니 퇴근이 일정하지 않고 주말에도 일이 생기는 일이 빈번하다보니 메로가 크면서 혼자 두는 시간들이 많아졌어요 ㅠㅠ 밥도 제때 못 주고 혼자 두는 게 미안해서 간식도 자주 주곤했죠

그러다 5개월 보름쯤 됐을 때 메로가 중성화 수술을 했어요 수술 후에 체중이 많이 늘어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워낙 몸무게도 적게 나가고 말라서 회복하는게 걱정되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을까봐 사료랑 간식을 더 자주 챙겨 줬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뙇!!!!!!!!!

몸무게는 4.1kg까지 늘고 아비시니안이라고 말 안 하면 모를 정도로-_-; 온 몸이 동글동글 해 졌답니다 물론 제 눈엔 몸무게가 적게 나가든 많이 나가든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혹시 체중 때문에 건강에 무리가 오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진지하게 자동급식기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급식+카메라+음성까지 되는 펫스테이션을 구입했답니다

근데 요거요거 진짜 물건이에요 메로 규칙적으로 밥 먹이는게 제일 큰 목적이었는데 카메라로 언제든지 애기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밥 나오길 기다리는 메로 모습도 귀엽고 집안 물건을 죄다 발차기ㅠㅠ 해서 엉망으로 해둔 말썽꾸러기 메로 모습도 귀엽고 건강하게 잘 놀고 있는 거 보니까 안심도 되더라구요(너무 귀여워서 종일들여다보게 된다는 함정이 있지만...ㅋㅋㅋ)

펫스테이션으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의 라이트 사료를 꾸준히 먹인 결과 3.5kg까지 체중 감량에 성공했답니다! 펫스테이션 덕분에 메로 건강도 지키고 애기 혼자 두고 일하러가야하는 워킹맘ㅋㅋ인 저의 정신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됐어요

지금 식기가 플라스틱? 식기라 세척해준다고 하긴 하는데 이번에 스텐레스 식기가 새로 나와서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펫스테이션 소리만 나면 자다가도 기계 앞으로 달려가고 식기에 코를 박고 맘마를 와아아앙 먹는 메로에게도 스텐레스 식기 선물 부탁드려요~! 그리고 좋은 제품 만들어 주셔서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ㅋㅋ 수고하세요^^